제목: 강시 호이메이 & 들꽃의 정령 유마


글쓴이: 정군 * http://www.rootofcalm.x-y.net

등록일: 2011-02-25 13:52
조회수: 1034
 
강시 호이메이 & 들꽃의 정령 유마

강시 호이메이는 여타 다른 강시들과는 다른, 매우 특이한 강시다.

돌림병으로 병사한 어린 여자아이의 사체를 토대로 만들어진 호이메이는, 그 정이 미약해 강시로써의 기능하는 것이 무리라고 판단, 강시化 된 직후 자신을 만든 법사로부터 폐기되어 버림받았다. 이후 백여 년을 썩지 않는 송장인 채로 의식도 없이 창고에 폐기되어 있던 호이메이는 아무도 찾지 않는 가운데 법술의 수명이 다해 흙으로 되돌아갈 날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 호이메이의 눈을 다시 뜨게 한 것은, 기적이라고 불러도 좋을 자그마한 사건이었다.

어느 날 바람에 실려 온 이름 없는 들꽃의 씨가 호이메이의 정수리에 뿌리내려 싹을 틔웠다. 낡아 허물어진 창고의 천정으로 새어 들어온 미약한 햇빛을 양분삼아 자라났던 것이다. 그리고 마침내 꽃이 피어났을 때, 어린 호이메이는 자신의 의식이 돌아 왔음을 깨달았다.

하지만 호이메이의 머리엔 자신을 움직일 수 있도록 힘을 불어넣어주는 부적도 붙어있지 않았고, 이미 오랜 시간이 흘러 법사는 물론 그의 제자들조차 이 땅엔 남아있지 않았다.

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

자신이 움직일 수 있다는 사실을 이상하게 여기며 호이메이는 몸에 쌓인 거미줄과 먼지를 털고 자리에서 일어섰다.

그 순간, 작은 존재가 말을 걸어왔다.

-안녕. 난 유마야. 들꽃의 정령 유마. 넌 누구야?

자신의 머리에 피어있는 작은 들꽃과 그 들꽃을 모태로 태어난 작은 정령. 이 정령이 깃든 꽃의 마력이 바로 호이메이의 몸을 다스리는 법술에 끼어들어 그녀를 다시 움직일 수 있게 해주었던 것이다. 물론 호이메이의 몸에 새겨진 법술이 유마를 태어나게 했고 또 유마가 가진 정령의 힘이 다시 호이메이를 움직이게 했다는 복잡한 사실은 본인들로서는 알 수 없는 일이었지만.

그렇지만, 적어도 지금 중요한 것은 그런 것 따위가 아니었다.

자신의 주변을 빙글 빙글 돌며 반짝 반짝 눈부신 빛을 내는 유마를 멍하니 바라보던 호이메이의 얼굴에 환한 웃음이 떠올랐다.

-난 호이메이야! 호이- 메이! 유마는 선녀님이지!?
-에... 그게 뭐야?
-유마는 선녀님이야!
-아하하, 뭔지 모르겠지만 좋은 거라면 상관없어.
-응, 응! 굉장해!

그렇게 만난 두 사람은 금세 서로가 서로에게 있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친구가 되었고, 며칠 후. 두 명은 보다 넓은 세상을 보기 위해 여행을 시작했다.

자신을 다스리던 법사나 주력이 끝나면 사라지는 법술 같은 제약에서 벗어난 천진난만한 꼬마 강시 호이메이와 그녀에게 생명을 불어넣어준 작은 들꽃의 정령 유마.

이 유쾌한 친구들이 함께하는 여행은 틀림없이 즐거울 것이다.

───────────────────────────────────────────────────────

둘이 묶어 한 세트. 하지만 그 정체는 모 뱀파이어 격투 게임 시리즈에서 가장 애정하는 강시 캐릭터를 트레이스한 초딩 2마리.
    
정군   2011-02-25 13:53:59
시트는 작성하는대로 덧붙이겠습니다.
의견(코멘트)을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이유: 권한이 없는 회원레벨
  
△ 이전글: 시트 - 강시 호이메이 & 들꽃의 정령 유마
▽ 다음글: 그저 평범하고 싶은 남학생, 정현석
관련글 목록
글쓴이 제목 등록일 조회
하늘사내
 캐릭터 모집. 조건 없음.  5
2011-02-21 1036
정군
   강시 호이메이 & 들꽃의 정령 유마  1
2011-02-25 1034
정군
     시트 - 강시 호이메이 & 들꽃의 정령 유마  1
2011-04-16 956
염라
   그저 평범하고 싶은 남학생, 정현석  2
2011-02-22 940
한서영
   서아
2011-02-22 999
소시에
   [re] 한예서  2
2011-02-21 990
Copyright 1999-2021 Zeroboard / skin by DQ
#본 설정에 나오는 지명, 단체, 이름 등은 사실과 무관한 픽션입니다.